스카이블루케플러즈 221.***.124.912019-03-04 16:54:21

Definition 입장글 (읽기 편안하게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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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런 커뮤니티가 있는지 몰랐는데 플레이오프 이후 동계 챔피언십 진출하면서 저에 관한 이야기를 이곳 (돌마갤)에서 한다고 아는 사람에게 들어 알게 되었고, 반응이 궁금해서 찾아보게 되었어요.

먼저 글을 쓰는 이유는 이제 경기가 다 끝났는데 저에 관한 이야기를 좋게 하든 나쁘게 하든 본인들의 자유시니까 할 말은 없지만 후기 정도의 글을 써보고 싶다고나 할까요.

뭔가 해명이라 하기엔 좀 그렇고 제가 방플러다 저격러다 이런 의심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그것에 대해 말한 적도 없고 말할 공간도 없어서 한 번 더불어 이야기 해보고 싶어요.

 

오늘 (34) 이 글을 쓰니까 오늘 이야기부터 하자면, 저는 하스스톤이 e-sports 이전에 게임이니까, 재밌어서 하고 있는 것이었고 지금도 그렇습니다.

뭔가 제가 실력을 증명하려 한다거나 '나는 이 게임을 잘해'라고 생각하거나 그러려는 마음은 없었어요.

그래서 오늘 월드 챔피언십 진출을 하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여기까지 온 것도 굉장히 운이 좋았고 덕분에 미국도 와 보고 해서 좋았고, 그냥 많은 사람 앞에서 게임을 했는데 졌네 이 정도의 느낌만 남았네요.

요 며칠간 글을 좀 읽어 보았는데 잘한다는 사람도 있고 거품이 드러났네 이런 사람도 있고 뭐 다 자유롭게 글을 쓸 수는 있는 거니까요.

근데 뭐랄까 특별히 생산적인 이야기가 아니면 굳이 안 써도 될 것 같은 글을 쓰시는 분들에게는 왜 그럴까라는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

 

개임 이야기를 조금 하자면 제가 복기를 해 봤을 때 3일차까지 실수한 부분은 없지는 않지만 많이 없었던 것 같고 운이 좋아서 이긴 경기도 있고 상성이 안 좋아서 진 경기도 있었던 것 같아요.

오늘은 4일차인데 끝나고 복기를 했는데 게임에 승패가 갈리는 실수도 많이 한 것 같아요.

왜 그랬을까 생각해 보고 있었는데 말 그대로 실수한 거니까 굳이 말하자면 못했다 실력이다 이렇게 말하는 것도 맞는 말인 것 같습니다만, 사실 제가 하스스톤에서 실력은 이겁니다라고 딱 말하지도 못하겠거니와, ‘제 실력은 이 정도입니다라고도 명확히 못 말할 것 같아서 실수해서 졌습니다 보다 그냥 오늘은 졌습니다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그렇다고 제 실력이 좋은데 오늘은 못했다 그런 말을 하는 것은 아니고, 저는 잘한다고 생각하지도 않고 그냥 내 방식대로 게임을 즐기고 있다는 정도의 생각만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뭐랄까 혼자 게임하는 것과 다른 사람들 보는 데서 게임하는 것은 많이 다르다는 것도 느꼈습니다. 비유를 하자면 평소에 공부를 하는 것과 시험 때 긴장하지 않고 문제를 잘 푸는 것의 차이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실력이라고 말하는 것과 별개로 왜 그랬을까 생각해보건데 3일차에 Roger 선수에게 지고나서 긴장의 끈을 놓친 것도 하나의 이유가 될 듯합니다. 물론 월챔 티켓은 굉장히 매력적이지만, 3일차까지 피곤함도 쌓이고 ike 선수와 중국 선수에게는 미안하지만 1,2일차만큼 연습은 안하고 그냥 될대로 되거니 쉬기도 했습니다.

사실 어떻게 보면 굉장히 중요한 경기지만 어차피 원래 떨어진 거였는데 뭐 어때자기합리화하면서 더 매달리지 않고 쉬었던 것 같아요. 그냥 3일차 끝나고 쭉 잤어요.

만약 Roger 선수에게 이겼다면 더 열심히 했을 수도 있었는데 그냥 지고 나서 여기까진가 보다 하면서 놔 버린 것 같아요.

물론 연습이란 것은 대회 전에 미리 하는 것이 맞지만 대회 도중에는 이렇게 했었다 말을 하는 겁니다.

 

누워서 핸드폰 만지면서 쓰는 거라 두서없이 써지는데요 오늘 실수한 걸 나열해보자면,

(여기서부터는 요약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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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1. 중국 선수와 (홀돚 : 학카르드루) 매치업에서, 자연화를 한 뒤 토그왜글을 낸 부분

이 부분은 Definition 선수가 정확하게 딜 계산을 하지 않고 자신이 먼저 죽는 그림이 떠올라 킬각을 놓쳤다고 합니다. 자연화를 한 뒤 영웅능력을 눌렀다면 1딜 차이로 이기는 경기였습니다. 토그왜글을 낸 이유는 대지의 비늘을 쓰고 자신의 피가 늘어나는 것을 막으려고 바꾼 것이라고 합니다. 9장 유지해서 데미지가 안 들어가는 것은 알고 있었다고 합니다.

이 경기에서 진 이유는 이 매치업에서 학카르 드루이드가 통과하지 못했고, 말리고스 드루이드와 짝수 흑마법사를 매칭시킬 기회를 잡지 못해서라고 보고 있습니다.

 

실수2. Ike 선수와 (홀기 : 오크하트사제) 매치업에서, 족쇄로 불곰이나 모쉬오그 집행자를 살릴 수 있었지만 절규를 낸 부분

이 부분은 리로이를 아예 배제하고 절규로 넣으면 설마 1/20로 뽑겠어라고 생각하고 절규를 사용했다고 합니다. 더 안전한 족쇄를 사용하지 않은 이유는 공허 학살자를 의식해서라고 하는데, 공허 학살자가 이미 손에 없는 것을 알았다면 족쇄를 사용하는 것이 맞다고 하고 있습니다. 리로이가 아니면 안 죽는다는 생각으로 다음 턴에 불곰과 족쇄를 동시에 사용하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데피니션 선수는 이 대회에서 홀수 성기사 카운터 라인업을 들고 나왔기 때문에 홀수 성기사를 보내준 것은 매우 크게 작용했습니다. 데피니션 선수 자신도 연습할 때는 거의 다 이겼는데 중요한 경기에서 지니 멘탈이 많이 흔들렸다고 합니다.

 

실수3. (짝흑 : 제레크사제)에서 실성각을 준 것

이 부분은, 상대방이 족쇄로 불곰을 살린 턴에, 주문석 주문파괴자 지옥의 불길 총 6장 중 하나만 나와도 킬각이 나오기 때문에 탭을 했다고 합니다. 본인은 모독만 쓴다고 100% 킬각은 아니었고, 질리악스가 나오면 네루비안 해결자를 정리할 수 있으며, 해골마를 사용하기 위해 파수병을 꺼내놓았다고 합니다. 실성을 배제한 것은 아니지만, 실성으로 100% 정리가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탭을 했다고 합니다. 본인도 모독만 사용하는 것이 더 높은 확률의 베팅이었다고 인정하고 있습니다.

 

여기까지가 동계 챔피언십 후기입니다.

(원문으로 돌아갑니다.) (요약은 더 내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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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말하는 스트리머의 방플과 저격을 해서 등급전 등수를 올렸다는 것에 대하여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런 적이 없습니다.

이것도 제가 글을 몇 개 읽어보고 쓰여있던 것에 대해서 답하자면, 첫째는 2턴에 밀고자를 내서 라자를 빼냈다는 건데 저는 등급전을 제대로 시작한 게 하이렌더 사제였고 제일 재밌게 했던 덱인 것 같습니다.

본론은, 상대방이 선공 사제인데 무슨 사제인지 모르는 상태였습니다.

그 당시에는 사람들이 반즈를 쓰는 빅사제, 하이렌더 사제, 용천정내열 사제 정도를 주로 햇던 것 같습니다. 거의 하이랜더 사제였지만요

아무튼 선공인 사제가 멀리건을 하지 않고 처음 받은 카드를 3장 들고 갔는데 그 중 하나인 탈노스를 2턴에 냈습니다.

저는 하스스톤을 핸드폰으로 하다보니 덱트래커를 쓰지 않아서 상대방이 멀리건을 어떻게 하는지 유심히 보는 편입니다.

여튼 2턴에 탈노스를 내는 사제는 하이랜더 사제이고, 세장을 모두 들고 갔다면 무엇을 들고 갔을지를 생각해보시면 왜 2턴에 밀고자를 냈는지 아실 것 같습니다.

4턴에 내지 않았냐하면, 모르는 카드를 상대방은 계속 뽑고 카자쿠스를 들고 갔을 수 있는데 4턴에 낸다면 카자쿠스를 빼지 못합니다.

왜 밀고자와 어둠의 존재를 넣었냐면, 저는 하이랜더 사제를 많이 해서 쓰면 좋은 카드란 걸 알기 때문에 썼습니다.

요약하면 밀고자는 미러전에서 키카드 빼거나 벨렌 빼거나 퀘법 상대로 파츠 빼는 용이나 큐브 흑마에서 파멸의 예언자 빼거나 어그로덱 2턴에 내거나 특히 비트기사 자세하게 설명하는 것은 그냥 이 때 이 덱을 많이 해서 경험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어둠의 존재는 미러전 키카드 발동 불가, 자연화를 쓰지 않았던 비취드루이드전에서 좋은 것 등이 있었습니다.

아무튼 그런 이유로 낸 것이지 상대방의 손패를 보고 낸 것이 아닙니다.

 

두 번째는, 왜 상위권 등수의 스트리머 방송에서 자주 만나고 상성이 좋은 덱을 만나는 것이냐 하면, 상위권 등수에서 많이 돌리면 만나던 사람을 많이 만나고 그냥 돌리는게 아니라 하루 10시간 12시간씩 게임을 했는데 제가 한 시간에 비해 스트리머의 아이디를 게임에서 만나면 게임이 끝나면 방송중인가 확인해 보고 했는데 상성이 안 좋은 매치업도 자주 만났고 제가 큐를 쉬지 않고 계속 게임을 할 때 관전 중이신 분들도 있었고 그냥 더 할 말은 없는 것 같습니다.

 

세 번째는, 스트리머와 만났는데 채팅방에 제 아이디가 있었다는데 일단 oOo 아이디를 쓰시는 분과는 방송을 하는 것 같아서 그냥 들어가서 본 게 답니다.

그 사람이 방송 중이고 게임을 하는 중에 저랑 만났는데 그 때 채팅방아이디가 있었다 하는 건 못 본 것 같군요. 그냥 채팅방에 제 아이디가 있는 캡쳐 사진만 본 것 같구요.

그리고 굥민잉님은 게임상에서 친구가 되었고 게임도 많이 보고 이야기해서 방송을 즐겨보고 있었던 때입니다.

등급전을 열심히 하다가 잠깐 쉬고 싶을 때 하스스톤을 전체화면 탭을 해놓고 트위치 방송을 잠깐 켜놓고 보다가 다시 하스스톤 탭한 거를 켜서 게임을 하고 있었는데 켜 놓은 게 굥민잉님 방송이었고 트위치 화면 탭해두고 하스스톤 등급전 큐를 돌렸는데 만났습니다. 그게 다입니다.

트위치 화면을 끄고 하스스톤한 게 아니라서 채팅방에 아이디 목록에 있었습니다.

의심할 만한 상황인 것도 이해가 가지만, 그 분이 큐를 돌리는 걸 방송으로 확인하고 그에 맞는 상성 덱을 돌린 것은 절대 아닙니다.

 

네 번째는, 스틸로님이라고 스트리머 분이 아시아 서버에서 하다가 북미 서버로 옮겼는데 또 만났다는 글도 봤는데 저는 무과금 유저고 아시아 서버도 카드가 별로 없습니다. 북미 서버는 등급전 덱도 없고 돌린 적도 없구요. 북미서버 승수도 아마 없을 겁니다.

 

다섯 번째는 친구 창에 있는 사람을 관전하다가 저격을 한다인데, 저는 이러한 행위를 어떻게 하게 되었나면 그냥 관전을 하고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제가 A랑 친구이고 B라는 상대를 만난 걸 관전하고 있는데 A가 불리한 상성의 덱이라고 하면 게임이 끝난 후 A는 세 가지 선택이 있는데 첫째는 하던 덱 그대로 한다. 두 번째는 하던 덱을 바꿔서 한다. 세 번째는 하던 덱을 조금 쉬었다가 한다.

이제 세 번째인 경우에 그냥 제가 돌렸던 덱으로 해본 거고 이게 나쁜 건지 생각 안하고 있었습니다. AB랑 아는 사이도 아니고 B도 나랑 모르는 사인데 그냥 돌려서 만나면 좋고 아님 말고 이런 생각으로 한 거고 만난다는 보장도 없고 B가 같은 덱을 돌리는 것도 모르는 상황이라 나쁜 행위라고 생각 안했고 그냥 관전하다가 심심하면 가끔 한 것이고 마치 하루종일 관전하다가 저격만 하는 것처럼 말하는데 아닙니다.

그 시간에 그냥 주구장창 돌려서 올리는게 더 빨리 올릴 것 같습니다. 대충 생각나는 건 이 정도입니다.

 

결론은 저는 방송하는 사람 방플 저격한 적 없고 정말 믿기 싫고 제가 물적 입증을 못 하는 걸 알기에 의심하고 안 믿는다고 하면 더 할 말은 없습니다.

이런 거를 왜 지금 와서 말하냐고 너를 이제 믿어주길 바라냐고 하신다면 아니라고 답하겠습니다.

 

애초에 저는 뭐라 하든 신경쓰지 않고 있었고 어디 가서 하소연할 때도 없고 하소연한다고 믿어주는 것도 아니기에 그냥 있었던 것 뿐이고, 여기에 글을 쓰는 것도 어쩌다가 알게 된 이 커뮤니티에 시간이 약간 나서 쓰는 것일 뿐, 뭔가 해명한다거나 밝히려고 쓰는 것도 아닙니다.

그리고 다른 방송하시는 분들도 저를 안 좋게 말하든 말든 저는 신경 안 쓰고 악감정도 없습니다.

누구와 비교해서 말하는 것도 개인적으로 생산적인 얘기는 아닌 것 같아서 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도 있습니다.

내일 한국 가는데 너무 좋은 경험이었고 재미있게 게임도 했고 물론 게임을 하면서 인상을 찌푸리는 장면도 방송에 나왔는데 저는 그 순간에도 게임하는 거는 재밌고 떨리는 순간이었던 거 같습니다.

더 쓸 말은 생각이 나지 않는군요.

더 궁금하고 알고 싶은 댓글이 있다면 답변해 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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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명 요약]

 

데피니션 선수는 방플 논란이 된 다섯 가지에 대해 반박하고 있습니다.

 

[1] 2턴 밀고자 하이랜더 사제, 밀고자/어둠의 존재를 넣은 이유

 

상대(고스트)가 멀리건을 하지 않았다. 2턴에 탈노스를 냈다. 혹시 있을지 모를 카자쿠스까지 안정적으로 빼기 위해 2턴에 밀고자를 사용했다.

 

경험적으로 여러 가지 매치업 및 미러전에 밀고자와 어둠의 존재가 좋음을 느끼고 덱에 넣었다.

 

[2] 스트리머와 많이 만난다

 

원래 상위권 등수에서 오래 돌리면 만나던 사람 많이 만난다. 돌리는 시간에 비해 많이 만나는 것 같지도 않다.

 

[3] 방송 채팅방에 데피니션 선수 아이디가 있었다

 

방송을 본 건 맞지만 게임하고 있을 때는 보지 않았고, 게임한 뒤에 방송하는 사람 아닌가 하고 찾아 본 것이 전부다. 굥밍잉은 잠시 쉴 때 방송을 틀어놓고 다시 하스스톤 게임에 들어가서, 시청자 목록에 떠 있었던 것이다.

 

[4] 스틸로 북미 서버까지 쫒아갔다

 

데피니션 선수는 자신은 북미 계정에서 등급전을 한 적이 없다고 말합니다. 덱도 없구요.

 

[5] 관전하다가 저격을 한다

 

그것이 나쁜 행위인지 모르고 했다. 관전에서의 상대방이 돌리던 덱을 본 후, 그 덱과 상성이 좋은 덱을 돌리고, 잡히면 좋고 안 잡히면 말고의 마인드로 돌린 것이다.

 

실제로 상대를 보고 그 상대가 돌리는 덱에 카운터 덱을 가져오는 분들은 꽤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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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입니다. 정리하는 데 조금 힘들었네요. (가독성 망..)

 

데피니션 선수에 대한 판단은 자유입니다.

 

2팩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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