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KT2018-09-19 03:32:35

저는 이번 발표에 나름 만족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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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상태, 주목할 카드, 야생 이런 건 매번 하는 별 도움 안 되는 소리니 넘어가고



신규 오리 카드 이건 BB 있을 때부터 얘기하던 부분을 그대로 들고 나온 거에요

"오리지널 카드를 강하게 만들지 않을 거고, 오리 카드를 추가/편입한다면 각 직업의 특색을 신규 유저도 쉽게 알아볼 수 있는 디자인이었으면 한다"

올드비들 입장에서는 실전사용 가능한 카드를 들고갔으니 그에 걸맞는 실전사용 가능한 카드를 받았으면 하겠지만 그러면 보낸 카드만큼 오버파워여야 할 테니 개발진의 생각이랑은 전혀 반대되는 거고요(그럼 애초에 센 카드들을 왜 보냈겠어? 라고 생각하겠죠)


이번에 나온 직업별 1코 일반카드 3종을 보면 직업 특색을 나름대로 고려한 디자인이에요

법사는 주문, 도적은 무작위 훔치기, 흑마는 악마

뉴비들이 보고 '아 이 직업은 이런 게 주가 되는 직업이구나'를 직관적으로 알 수 있게 설계돼 있는 거죠


같이 나온 법사 영카는 영카인 만큼 좀 더 좋은 효과로 줬으면 좋았겠지만 디자인이 이해가 안 가는 수준은 아니에요

법사의 주문으로 공격하는 컨셉을 살리되, 직접 명치로 공격하는 걸 더 주긴 싫으니까(어느 시점 이후로 법사한테 명치에 직접 딜하는 주문을 안 주고 있죠) 하수인만

카드를 뽑는 것도 법사의 컨셉 중에 하나니까 섞어넣고 싶은데 조건 없이 드로우는 더 주기 싫으니까(이것도 마찬가지로) 조건을 달되 그 조건은 법사의 다른 컨셉 중에 하나인 빙결로

생각한 대로 섞다보니 이런 결과물이 나오긴 했지만 영웅 카드에 대한 철학이 실험적인 효과 위주로 만든다는 거였으니까요(최근 들어 고효율 카드가 영카에 배정되긴 했지만 그건 다른 이야기니 넘어가고)


오리지널의 가치가 점점 떨어진다는 발언은 맞는 말이지만 애초에 정규 야생 만들 때 오리지널을 정규에 붙박이로 뒀을 떄부터 오리지널은 더 이상 어느 수준 이상 강해질 수 없는 운명이 돼 버렸던 상황이라 당연하다는 생각이 들고

올드비들의 "그럼 우리가 쓸 카드는?"이란 반응에 대해서는, 앞서 말했듯이 오리지널이 일정 이상으로 강해지지 못하게 된 시점에서 올드비들은 확장팩 카드들로 플레이하는 걸 강요받았던 거에요. 그러니까 게임을 계속 할 생각이 있다면 확장팩마다 블쟈에 돈을 계속 지르면 됩니다.



다음으로 신규 플레이어(50등급) 이건 올드비들은 신경 쓸 필요 없잖아요

어차피 25급 이상에 올라온 유저들은 그 밑으로 떨어질 일 다시는 없다는데요 뭐

오히려 지금은 25급부터 티어덱들 슬금슬금 보이고 20급부터는 티어덱만 줄창 나오는 수준이라 신규 유입 한 번 하기가 정말 어려운 상황인데

이걸 기회로 신규 유입하기가 좀 더 편해지면 게임 수명 연장되는 거니 올드비들도 환영할 일이죠

물론 50등급 만들었는데도 도입 초반부터 50급부터 티어덱들 튀어나오고 하는 꼴이 나버리면 그거야말로 슬퍼할 일이죠.



소셜 기능이나 와글와글 관련해서 고민하고 있다는 소식은 그냥 반가운 소리 정도, e스포츠 내용은 그냥 홍보성 글이니 패스



여관주인 묶음은 이전 구매자도 다시 구매할 수 있게 해 준다는 것만으로도 환영할 만한 소식이죠

게다가 오리지널 용족 전설에 꽝이 없는 건 아니지만 직업 전설들보단 꽝이 적은 게 사실이니 혜자도도 더 올라갔고요



할로윈 축제는 이전에도 했었고, 추가 정보는 신규 성기사 스킨인 안녕로봇 경 정돈데

"성기사 스킨 다른 직업보다 많은데 왜 또 성기사야" 하는 생각은 들지만 스킨 나오는 건 어쨌든 반가운 소식이라고 생각합니다

팩이랑 같이 번들판매 하는 건 스킨만 사려는 분들 입장에선 돈낭비가 될 수도 있겠지만 스킨만 판매하는 초기 3스킨 판매량을 생각해보면 당연한 선택이라고 봅니다

팩 구매하는 겸 해서 산다고 생각하면 되기도 하고, 팩+스킨으로 나오면 두개 따로 사는 것보단 싸게 나올테니 이득이라고 생각해도 되고요. 그래도 비싸다 싶으면 안 살 수도 있으니까요




이렇게 정리한 내용 보면 나름 괜찮은 발표였다고 생각하는데 둘러보니 너무 부정적인 반응들만 보여서 한 자 적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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